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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눈비 맞으며 밤을 지샌 쌍용차 노동자들의 인수위 앞 농성을 지지한다

- 인수위,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정당한 기자회견 요구에 폭력적으로 대응


20130206.jpg지난 5일(화) 저녁, 국정조사와 인수위원회 면담을 요구하던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눈과 비를 맞으며 길거리에서 밤을 지샜다. 이전부터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줄기찬 요구를 계속 거부해온 인수위가 급기야 어제는 기자회견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막아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인수위는 깔판과 침낭, 비옷 등 최소한 추위를 막을 수 있는 것들과 플랜카드 등까지 빼앗아 가는 만행을 저질렀다. 평택 쌍용차 공장 앞 송전탑 시위가 79일째를 넘어가는 있는 중에 기자회견을 요구하던 또 다른 노동자들이 궂은 날씨 속 길거리에서 밤을 지새야 하는 오늘의 현실을 녹색당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대선 전, 너도나도 앞다투어 주장하던 쌍용차 국정조사와 문제해결의 노력은 사라져버린 듯 하다. 쌍용차 국정조사와 문제해결노력을 약속하던 이들은 대선이 치러진 후 국정조사가 아닌 여야합의체를 제안하면서, 대선 전 국민들에게 한 약속에 대해서는 입을 싹 닦아버렸다.


얼마 전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당선인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답변은 51.6% 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삼 대통령 이후 가장 낮은 지지도다. 하물며 이명박 대통령조차 당선인 시절에는 70~80% 정도의 지지도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결과는 곧 들어설 박근혜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최근 희망을 잃은 노동자들이 연이어 세상을 떠나고 있다.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정부는 해고 노동자, 비정규직, 불안정노동 등 희망을 잃어가는 노동자들의 절망어린 목소리에 조금이라도 귀기울이기를 바란다. 그저 진실을 밝혀주기를 바라는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이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든 것인지 묻고싶다.


녹색당은 다시 한번 쌍용자동차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한다. 또 오늘(6일)도 계속될 인수위원회 앞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농성을 할 수 있는 권리와 문화제를 보장할 것을 요구한다.


2013년 2월 6일

녹 색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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